부제목 :
선박 안전장비 일제점검으로 인명사고방지
해상에서 선박이 침몰할 경우 수심 3m에서 자동으로 터지면서 해당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EPIRB(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는 우리나라 연 근해를 운항하는 길이 24m이상의 선박에선 반드시 설치해야하는 장비이다.
지난달 30일 울산근해에서 14명의 인명사고를 가져온 영진호사고와 거제근해에서 전복된 92세일호에서 본 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나, 비나 파도에 의한 오작동이 자주 발생되면서 대다수의 선박들이 줄로 묶어놓거나 작동치 못하게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따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24일 이 장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되는 관내 선박 57척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선박안전기술공단, 관할 수협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까지 지역별 순차적으로 점검이 진행되며, 점검시 올바른 운용법과 점검요령을 알려줌으로써 선박을 운용하는 선장 선주가 장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는 선박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장비들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조난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수색구조 활동으로 사고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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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EPIRB(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 합동점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