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국민연합(상임의장 김호일)이 주최한 북한인권 12.6 국민대회 가 6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탈북자 모임 등 수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비참한 실태를 담은 북한인권사진전 과 정치범 수용소 재현’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북한인권운동을 펼쳐온 독일인 의사 폴러첸 씨도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이란 문구가 담긴 피켓을 몸에 걸고 참가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북한인권문제를 공론화 해야 한다”며 “북한인권유린사태가 지속되는데도 대북지원을 계속 하는 것은 인권탄압의 괴수 김정일 체제 연장만을 돕는 것으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 인권문제 거론으로 인해 남북관계의 악화가 염려된다면, 남북교류를 당장 포기해야 한다”며 진보와 개혁으로 위장한 친북좌익세력 척결을 위해 자유민주수호 의지를 가진 모든 국민들이 총궐기하자”고 호소했다.
대회를 주관한 자유국민연합 김호일 상임의장은 북한동포들은 헐벗고 굶주리며 인권을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김정일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최악의 독재자, 인권탄압의 괴수로 이를 처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여기 사진전에서 보듯이 북한 어린이들은 오늘도 굶어 죽어가고 있다”며 북한인권에는 침묵하고 김정일에게 퍼주기만 하는 노정권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인 정성산 씨는 맥아더 동산을 파괴하려 하고, 빨치산을 통일애국열사로 만드는 것을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며 우리 아버지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탈북한 아들 때문에 맞아 죽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런 지구상에 하나 남은 인권의 사각지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요덕수용소 라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탈북자인 박상학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수십만명의 탈북자들이 헐벗고 고생하면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