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주 3차우회도로 노선변경을 반대하는 정봉 신촌 일대 지역주민100여명이 지난 12일 강추위속에서 청주시청 정문을 점거한 채 삭발식을 하며 한대수 시장은 물러가라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집회를 통해 정보·신촌 들녘 지키기 대책위 는 대전국토관리청과 농림부의 연구와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청주3차우회도로’ 건설지역으로 자동동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이 이미 설계·확정된 바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주시가 역세권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정보·신촌 들녘을 지나는 변경노선 건설을 위해 막대한 국고를 낭비하면서 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또한, 대책위는 기존노선을 무리하게 변경 할 경우 오송과학도시와 청주공항 간 도로와 맞물려 농토 주위에 전봇대 높이의 담이 생겨 농토가 분단되고 마을이 고립 된다면서, 청주 3차우회도로건설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전문가 참여의 공청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