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마형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분기역문제와 관련하여 기 확정된 오송분기역을 전폭 수용키로 하고 호남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광주상공회의소 마형렬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광주상공회의소 임원과 충북도 한범덕 정무부지사, 노영민 국회의원,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 등 충북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광주시내 모 식당에서 개최된 오찬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에 양측이 전격 합의하고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조기착공에 공동으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번 오찬간담회에서 양측은 오송분기역을 인정하는 전제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연내 확정, 2006년까지 호남고속철도 실시설계완료, 2007년도 전 노선 동시착공 및 2015년 완공 등 3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오찬간담회를 통해 기존 천안분기를 지지했던 광주지역 상공인들이 오송분기를 인정함에 따라 오송분기역을 포함한 호남고속철도 조기건설 여론이 광주·전남지역에 확산되어 정치권을 비롯한 건교부등 중앙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 환경성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분기역문제를 조기에 봉합하는데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영민 국회의원은 광주에서 오송분기역을 인정하고 호남고속철도 조기착공 여론이 비등해짐에 따라 조기착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충남·북간의 소모적인 분기역 논쟁은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분기역 전폭 수용 조기착공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