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31일까지 5박 8일’동안 김종엽 기업유치추진단장을 대표로 한 (투자유치 다변화 추진단)을 두바이로 대표되는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고군산관광개발, 새만금신항만, 관광레저기업도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의 외국인투자 유치전략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투자유치 추진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방문기간 대표적인 화교자본과 오일머니 투자사를 직접 찾아가 추진 중인 도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도는 기존의 미주나 유럽만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전략만으로는 그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래서 아시아권에서 자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화교권과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로 투자 여력이 생긴 중동 산유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상을 다변화시켜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세계 화교는 3천만 정도이고 이들이 운용하는 투자자금은 무려 3조 3천5백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중동 산유국의 경우 2005년 한 해만도 벌어들인 오일머니가 3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는 밝히고 있다.
도는 이번 방문기간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아부다비 투자청 (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을 방문 투자상담을 벌일 예정인데, 동 투자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5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3천억달러 가까운 자금을 운용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투자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새만금과 유사한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두바이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팜아일랜드(Palm Island)와 더 월드(The World)등의 투자사업을 진행하는 Nakheel사를 방문 대규모 개발투자의 자금조달에 대한 노하우와 더블어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계획이다.
도는 두 번째 방문지인 싱가포르에서는 18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하고 있는 Mapletree사와 항만 운용사인 NOL사와 투자 상담하고, 화교 자본가 중 세계 4위로 알려진 MINES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를 방문 투자 상담 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의 경우는 일반적 선진국들과 달리 공식적 기관의 이름보다도 개인적 친분이 비즈니스에 중요한 전제조건임을 감안, 이번 오일머니 투자사와의 만남 그 자체만도 향후 오일머니 유치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우선이 중동에서 인적 네트워킹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중동에서 투자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투자유치 다변화 추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