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어김없이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 진 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될 리가 전혀 없는 사람인데 왜 입후보를 하는가. 그것도 한 번만 아니고 두 번씩 세 번씩.
그 까닭을 어떤 이가 이렇게 풀이 하였다. 당선이 될 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진 아무개는 대통령 후보로 나간 적이 있다는 사실을 죽은 뒤에 비석에도 새겨두고 또 족보에도 적어놓기 위해서가 아니겠느냐 는 해석이었다.
국회의원 후보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오래된 이야기 이지만 동네 이발소 주인이 나이가 지긋한 사람인데 이발 하는 손님에게 그 때 그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한 어떤 자을 두고 “그 사람 당선되면 나라가 망하고 그 사람이 당선 안 되면 집안이 망합니다.”
나는 16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었고 오늘도 그렇게 믿고 있으며 내일도 또한 그렇게 믿을 것이다.
대통령을 지난번에 잘못 뽑았다는 것은 한국 사람들만 아니라 전 세계가 시인하는 터에 아직도 그 밑에서 장관을 해먹고 싶은 자들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유시민이라는 자가 어쩌다 국회의원이 되어 처음 등원했을 때부터 말썽이었는데 모든 하는 짓이 그 사람의 관상 대로 이더니 요새는 장관자리를 물러나겠다고 했다는데 그 자가 비운 자리에 “내가”라며 들어설 자가 과연 있을까. 아직도 많이 있겠거니 생각하니 인간이란 참 한심하다는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장관 하려는 자들
